밤하늘을 수놓는 별똥별의 정체

별똥별의 정체

아주 어두운 장소에서 밤하늘을 관측하다 보면 떨어지는 별똥별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보통의 다른 별들은 제 자리에서 빛나는데 별똥별은 왜 떨어지는 것일까요? 정말로 별의 배설물💩이라도 되는 것일까요? 그런 의심을 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별똥별의 정체는 다양합니다. 먼지, 암석 또는 얼음이기도 합니다. 지구 주변에는 다른 작은 행성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이나 먼지들이 있습니다. 이것들이 지구 중력에 이끌려서 떨어지곤 합니다. 그때 지구를 감싸고 있는 공기층과 부딪혀 불타게 됩니다. 불타는 이유는 성냥을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성냥에 불을 붙일 때 빠르게 성냥머리를 적린에 빠르게 긁습니다. 그러면 성냥머리와 적린이 마찰하면서 뜨거운 열이 생겨나 불이 붙는 것입니다. 별똥별도 마찬가지로, 먼지 따위가 공기와 빠르게 마찰하여 불타게 됩니다.

 

유성

별똥별은 유성

별똥별을 다른 말로는 유성이라고 합니다. 종종 혜성과 혼용하여 사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성과 혜성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별똥별은 유성을 일컫습니다. 유성이란, 지구 주변에 있던 먼지나 티끌 등이 지구에 대기권에서 타며 빛나는 것입니다. 혜성은 태양계에 존재하는 소행성과 왜소행성이 태양 주위를 돌면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작은 행성이 태양 근처를 지나면서, 행성을 이루던 얼음이나 티끌이 녹아 태양풍에 밀려나면서 긴 꼬리가 됩니다. 빛나는 꼬리가 있다는 점은 같지만 생성 과정과 이동하는 길이 다릅니다. 유성은 산발적인 위치에서 생기지만, 혜성은 궤도를 따라 움직입니다. 그래서 유성이 어디에 생길지는 예측하기 힘들지만(유성우처럼 집단적으로 쏟아질 때는 어느정도 예측하기도 합니다.), 혜성은 궤도와 거리를 측정하여 언제 생길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정리

지금까지 별똥별을 정체가 유성이라는 것, 그리고 유성과 혜성의 차이도 알아 보았습니다. 별똥별을 보는 것은 언제나 신비롭고 즐거운 일입니다. 별똥별을 관측하고 싶다면 맑은 날 밤하늘을 30분 정도 들여다보세요. 의외로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을 자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유성이 떨어지는 시간은 1초 정도에 불과하니 눈을 크게 잘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유성이 떨어질 때 소원을 빌고 싶다면 미리 생각을 해 놓아야 한답니다. 순식간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