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태니컬 아트 뜻
보태니컬 아트는 식물 세밀화를 뜻합니다. 식물을 사실적으로 자세하게 그리는 것, 또는 그 작품을 말합니다.
보태니컬 아트 유래
보태니컬 아트의 기원은 중세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식물을 연구하던 학자들은 그림으로 기록을 남겼습니다. 카메라가 발명되기 이전에는 촬영을 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연구 목적으로 그리는 그림은 무엇보다도 정확해야 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객관적으로 똑같은 식물임을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사실적이어야 했죠. 그래서 학자들은 식물의 아주 작은 부분까지도 세세하게 나타냈습니다. 식물의 형태와 색상은 물론이고 잎맥, 솜털까지 있는 그대로 그림에 담았습니다. 이렇게 그려진 그림은 백과사전, 식물도감, 식물학 교재 등에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흔적은 지금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이나 인터넷에서 말이죠. 현대에 들어서 보태니컬 아트라는 미술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보태니컬 아트 재료
보태니컬아트의 재료는 기본적으로 종이에 색연필 또는 수채화입니다. 잎맥처럼 가는 부분까지 자세히 묘사할 때는 얇은 색연필과 세필붓이 사용됩니다. 일부 색상이나 명암을 강조할 부분에는 펜과 잉크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재료가 구하기 쉬워서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태니컬 아트 표현 방법
보태니컬아트의 기본 표현 방법은 세밀한 묘사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도 더 사실적이고 명확하게 그리는 극사실주의에 속합니다. 또한 자연물 특유의 부드러운 색채가 주로 사용되며 명암을 풍부하게 표현합니다.
보태니컬 아트 기초 (배우는 순서)
1. 선 연습하기
색연필을 주로 사용하는 보태니컬 아트의 특성 상, 연필이라는 도구에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합니다. 글씨를 쓸 때와 그림을 그릴 때 연필을 사용하는 방법은 다릅니다. 연필선을 익숙하게 만들어낼 수 있을 때까지 직선, 곡선을 그어 봅니다. 얇은 선, 굵은 선, 직선, 곡선, 짧은 선, 긴 선을 모두 그어보며 선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우세요.
2. 명암 연습하기
사실적인 형태감과 입체감을 위해서는 명암 연습이 필수입니다. 연필로 가장 연한 면부터 진한 면까지 총 6단계로 나누어 색칠해 봅니다. 이 과정에서 힘 조절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익혀 보세요. 충분히 연습을 한 후에는 입체도형을 그리며 명암 연습을 합니다. 정육면체, 원기둥, 구, 정사면체와 각각의 그림자를 연필로 그리며 명암의 단계를 실제로 표현해 봅니다. 명암 연습은 다소 지루할 수도 있지만 보태니컬 아트의 가장 기초입니다. 기초부터 잘 익혀야 멋진 작품을 그릴 수 있습니다. 명암은 밝은 부분부터 시작하여 어두운 부분을 쌓아가듯이 표현합니다.
3. 형태 연습하기
사실대로 그림을 그리는 보태니컬 아트의 특성 상, 형태는 매우 중요합니다. 약간만 형태가 어긋나도 그림 전체가 어색해지기도 합니다. 형태를 잘 잡기 위해서는 비율에 항상 신경을 쓰도록 하세요. 사물의 전체 크기의 가로, 세로 비율을 재는 것이 시작입니다. 예를 들어 잎사귀를 그린다면, 전체적인 사이즈를 보고 가장 긴 부분에 비해 짧은 부분이 얼마 정도 되는지를 가장 먼저 알아내야 합니다. 외곽선부터 정확하게 잡으면서 형태 연습을 해보세요. 아예 사물의 실루엣만 그려서 연습하는 것도 좋습니다.
4. 간단한 대상 그리기
콩, 밤, 깐마늘, 꽃잎 한 장, 사과 등 비교적 간단한 대상을 그립니다. 처음에는 소묘로 연필만 이용해서 그림을 그려 봅니다. 형태감과 입체감을 살리는 것에 집중합니다. 소묘 연습이 어느 정도 되었다면 채색에 들어갑니다. 연필로 옅게 스케치를 하고, 색연필이나 수채물감으로 채색하여 최대한 자세하게 묘사해 봅니다. 이때 채색도구 사용에 익숙하지 않다면 따로 연습을 하도록 합니다.
5. 보다 복잡한 대상 그리기
간단한 대상을 그리면서 충분히 연습했다면 장미꽃, 수국, 작약 등 보다 복잡한 식물들을 그리며 연습합니다. 이 단계에서 점점 완성도를 높여 가며 사실적으로 그리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보태니컬 아트, 이런 분들에게 좋아요
1. 세밀한 관찰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
2. 고급스러운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
3. 식물을 그리며 마음의 평화를 얻고 싶은 사람
보태니컬아트는 세밀한 관찰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 고급스러운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 식물을 그리며 마음의 평화를 얻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자세히 그림을 그려야 하기 때문에 관찰력을 높이는 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식물을 많이 보고 직접 종이에 옮겨 그리는 과정에서 본인도 모르게 관찰력이 쑥쑥 늘어납니다. 또, 작품을 완성하면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작품은 액자에 넣어 집을 꾸밀 수도 있고, 엽서로 만들어 선물할 수도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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